[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 12일로 끝난 한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3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주 기록인 30만5000건과 전문가들의 예상치 31만건을 모두 밑도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한 지난 2007~2009년 경기 침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기도 하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000건 줄어든 30만9000건을 나타냈다. 이 역시 지난 2007년 6월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 5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7만9000건 감소한 251만건을 기록했다.
조엘 나로프 나로프어드바이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고 있고, 구직자들의 활동은 활발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