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에 비해 예상외로 선전했다.
올해들어 지난 20일까지만 봐도 코스피는 4% 가량 상승한 반면 미국은 15%, 일본은 11% 가 하락했다.
지난 20일 코스피지수도 약 한달여만에 1170선 위에서 마감됐다.
그러면서 1200선 돌파시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주요증권사들은 여전히 출렁이는 환율과 외국인과 기관의 불안한 움직임을 이유로 들어, 이번주에는 지수나 테마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접근이 주효하다고 판단했다.
◇ 달러 약세 수혜주는 증권과 상품주
대우증권은 미국 FRB의 국채 매입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예상돼 현대증권의 주간 추천종목에 선정됐다.
고려아연 역시 달러 약세로 상품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번주 현대증권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도 달러 약세와 함께 상품가격 반등 가능성, 중국의 경기부양 수혜, 원료가격 하락효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이유로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 지수보다 개별 종목에 집중
롯데칠성은 경쟁사인 해태음료의 안성공장을 인수해 과실음료와 탄산음료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60.6%와 47.2%로 확대했다.
이로인해 음료업계 전체 점유율 확대와 유통업체와의 가격 협상력 제고 가능성 등이 부각되면서 이번주 한화증권의 추천종목에 선정됐다.
코스닥 상장 종목인 휴맥스는 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에 HD PVR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이 밖에도 국내 1위의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은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마진과 원재료 재고 확대 효과가 기대돼 우리투자증권의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으로 비료수요가 증가되고,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바이오 연료 부양정책이 확대될 전망이 나타나는 점도 남해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게 우리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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