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중장기적으로 게임 분야에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전개를 약속드린다”
18일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행사로 MMORPG ‘데빌리언’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 참가해 이같이 말하며, 게임사업 분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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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DB보안 업체 ‘피앤피시큐어’,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주력사업인 게임분야의 투자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많았다.
정우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C온라인 타이틀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상반기 게임사업이 많은 압박을 받았지만, 내부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NHN엔터의 하반기 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인 MMORPG 데빌리언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최근 많은 모바일 RPG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호쾌한 액션감을 살리는 데는 PC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며 “데빌리언은 하반기 흔치 않은 PC온라인게임 타이틀로, 한국형 핵앤슬래쉬 게임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빌리언은 1대 다수의 전투가 특징인 성장지향형 MMORPG다. 대규모 전투에 최적화된 쿼터뷰 시점을 제공하며, 약간의 조작만으로도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우는 박진감 전투가 특징이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특히 쿼터뷰 시점의 MMORPG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장르여서, 전세계 30여 곳의 퍼블리셔가 테스트를 요청해 오기도 했다.
데빌리언의 개발사인 지노게임즈는 쿼터뷰에서 유기적인 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해 3년 이상 연구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데빌리언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최종테스트에 돌입하며, 다음 달 1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