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
(사진)은 18일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김포 보궐선거 후보에 대해 "또 다시 잿밥에만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김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며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되어 임기 중반에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당시) 도민 70%가 중도 사퇴를 분노의 마음으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이곳 김포로 왔다. 당시 (김 후보가) 도지사가 됐을 때 경남도정 슬로건이 '대한민국 번영 1 번지로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웠다"며 "그런데 중도 사퇴했고 또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출마하며 김포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정치인은 신뢰와 약속이 중요하다"며 "경남 고향 사람들에게 약속을 저버린 분이 김포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 과연 김포시민들이 믿어줄 것이냐"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낙하산 공천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김 후보는) 경남 출신의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에게 '당신은 낙하산 공천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연고도 없는 김포에 이렇게 낙하산으로 내려온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같은 당 홍철호 후보에 대해선 "김포의 아들이고 미래"라며 "지역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성장하고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