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1일 동양증권은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 NH농협증권과의 합병으로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5년 1월 우리투자증권과 NH 농협증권이 합병되면서 NH우투증권은 자기자본 4조3000억원 규모의 명실공히 국내 1위 증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며 "그 동안 M&A 추진으로 훼손됐던 영업력이 살아나고 NH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와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우투증권은 내년 판관비만 837억원 개선되고, 수익은 11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 연구원은 "거래소 지분매각으로 약 650억원 수준의 처분익과 지역농협과의 시너지로 약 500억원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역농협은 현재 약 2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10조원만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가 편입돼도 약 500억원의 수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판관비와 펀더멘탈 개선을 고려하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기존 1.7%에서 내년 4.7%(합병법인)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비용절감과 수익증가를 고려하면 ROE는 8%까지도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