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최대 소매·유통기업인 테스코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필립 클라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스코가 실적 부진에 따른 인사교체의 일환으로 필립 클라크 CEO를 해고하고 그 자리에 데이브 루이스 고객관리 담당 사장을 앉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오는 10월1일 테스코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로 54세인 루이스는 고객개발과 브랜드 홍보, 사업 전략 등의 부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지난 6월 40년래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 테스코는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닉 버브 독립 소매상 분석가는 "데이브 루이스는 소매 부문에 관해선 거의 아는 게 없는 인물이다"라며 "그러나 그는 테스코가 현재 가장 필요한 능력인 동종 업체와의 가격 경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