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국제정세 악화된 탓에 일제히 하락 중이다.
오전 8시14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36포인트(0.11%) 내린 6742.09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77포인트(0.23%) 내린 4325.54를, 독일의 DAX30 지수는 30.14포인트(0.31%) 하락한 9689.8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교전으로 공습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벌어진 교전으로 팔레스타인이 100명 이상 숨졌고 13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말레이시아 항공기 피격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러시아를 상대로 추가 제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 또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오는 22일 EU 외무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러시아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유럽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예상에 이날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유럽 주요 기업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0.63%), 도이치뱅크(-0.56%), 알리안츠홀딩(-0.38%)이 내림세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46%), 푸조(-0.44%), BMW자동차(-0.30%)도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독일의 생산자 물가지수와 이탈리아 산업 신규 수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