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3.31포인트(0.34%) 오른 6821.46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40.50포인트(0.42%) 상승한 9794.06, 프랑스 CAC40 지수는 34.33포인트(0.78%) 높아진 4410.65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는 이달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52.8을 상회하는 것으로 3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유로존 복합 PMI는 작년 7월 이후 계속 경기 확장·위축을 가르는 50선을 웃돌게 됐다.
스페인의 실업률 하락 소식 역시 지수 상승세에 일조했다. 2분기 스페인 실업률은 1분기의 25.9%에서 24.5%로 낮아졌다.
이에 앞서 공개된 중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며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HSBC는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 확정치 50.7과 사전 전망치 51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했다. 특히, 노키아의 2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6유로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4.5센트를 훌쩍 웃돌았다.
이에 따라 노키아의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덴마크 단스케방크의 주가도 올해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덕분에 4.5% 넘게 뛰어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면 저가항공사 이지젯은 최근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매출이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5% 가량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