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만원대의 저가형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 수준이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지난 4월 노키아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저가 스마트폰 '루미아530'을 공개했다. 그레이·그린·오렌지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루미아530은 MS의 윈도우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854x480 해상도의 4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200이 탑재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1430mAh 배터리, 4GB 내장 저장장치를 지원한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독점하고 있는 운영체제(OS) 시장에서 MS는 자사 윈도 OS를 탑재한 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점차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스티븐 엘롭 MS 모바일기기 담당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안드로이드폰은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며 "루미아 윈도폰에 집중하고 저가형 루미아 모델을 꾸준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중국·인도 등 신흥국에 저가폰을 중점 공략할 방침이다.
◇MS는 지난 4월 노키아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저가 스마트폰 '루미아530'을 공개했다.(사진=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