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올 상반기 7652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는 39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1%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유가증권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됐기 때문이라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4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1.5%%(298억원) 증가한 2880억원이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1.82%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개선됐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NIM은 2분기 2.48%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인 BIS자기자본비율 잠정치는 15.64%,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잠정치는 모두 13.10%였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99%로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로는 0.22%포인트 올랐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05%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5%를 기록, 대규모 상각 및 매각이 있었던 전년말 대비 0.10%포인트 올랐지만 지난 3월말 대비로는 0.07%포인트 하락했다.
KB금융의 6월말 그룹 총자산(신탁자산과 AUM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93조2000억원으로 이중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92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은행 영업의 근간을 이루는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190조 4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1.5% 늘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조 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