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포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포항에 오면 타격감이 사는 '라이온킹' 이승엽(38·삼성라이온즈)이 포항 7호포를 쳤다. 시즌 23호째 홈런으로 이로써 이승엽은 올시즌 홈런 단독 3위에 오르게 됐다.
이승엽은 26일 포항구장서 열린 NC다이노스 상대 홈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0-0으로 양 팀이 맞선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이때 상대 선발 노성호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쳤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었다. 비거리 125m 규모의 커다란 대포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바로 알아챘을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삼성은 3회초 현재 1-0의 리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