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호재의 영향으로 1380원대로 하락하면서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60원 내린 1382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환율은 대내외적으로 외환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됨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정부의 1조 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 금융사들의 부실자산을 사들이겠다고 한데 영향을 받아 7% 가까이 폭등을 기록한 것이 고스란히 국내 외환시장에도 환율안정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내적으로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이달 무역수지가 45억달러 흑자를 낼 것이라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도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110억달러로 99년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해 외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또 포스코과 SK텔레콤을 시작으로 해외채권 발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것도 외화자금시장에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어제 외국인이 2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했고 증시도 1200선에 안착하는 등 환율 하락압력이 강하게 나타날 듯 보인다"며 "다만 월말 결제수요와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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