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28개월 연속 흑자..상반기 392억弗 사상 최대(상보)

입력 : 2014-07-29 오전 8:24:1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6월 경상수지가 79.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392억달러로 역대 최대치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7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뉴스토마토)
 
6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줄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지난 달 90억8000만달러 흑자 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상반기 전체 흑자액은 392억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큰 수치를 나타냈다.
 
6월 수출은 47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났다. 상반기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 증가한 283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석유제품과 승용차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의 수출이 늘었고, 중남미와 일본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2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수입은 2631억1000만달러로 2.6% 늘었는데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각각 18.4%, 7.1%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이 악화되면서 전월의 3억4000만달러에서 5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배당과 이자소득 등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전월 7억3000만달러에서 22억3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유출초 규모가 5월 81억3000만달러에서 6월 98억4000만달러로 확대하면서 상반기 전체 규모가 41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면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20억6000만달러로 5월 33억40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감소 등으로 5월 33억1000만달러에서 6월 42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000만달러의 유입초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투자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 대출 확대 등으로 5월 39억5000만달러에서 6월 2억8000만달러로 크게 줄었다. 준비자산은 45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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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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