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9일 일본 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에 3거래일째 상승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35.39엔(0.23%) 오른 1만5564.79엔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6월 가계지출이 석달째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이 예상치보다 적은 3%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월 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엔화 가치도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07% 오른 101.84엔을 지나고 있다.
다만 중동과 러시아, 아르헨티나의 트리플 리스크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교전이 다시 시작되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국가 부도 시한을 하루 앞두고 채권단 및 미국측 중재인과 채무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노무라증권과 일본항공(JAL), 혼다자동차 등이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쇼와전선홀딩스(2.6%)와 어드밴테스트(1.5%), 무라타제작소(1.4%)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아이신정밀기기(-1.9%)와 TDK(-1.7%), 리소나홀딩스(-1.6%)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