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전셋값 상승에 이사 걱정? LH임대주택이면 '끝'

김성진 LH 주택판매단 과장

입력 : 2014-07-29 오후 2:34:3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안녕하십니까. 토마토 인터뷰 시간입니다.
 
전국 전셋값이 275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합니다. 275주면 5년이 넘는 긴 시간인데요. 이렇게 장시간 오르며 이제 전셋값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울며겨자먹기로 월세로 이동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매월 지출해야 하는 월세도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찾아보면 주거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이 있습니다. 바로 LH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데요. 공공임대에는 어떤 주택들이 있고, 입주 자격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설명을 위해 LH 주택판매단에 김성진 과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1 : 최근 전월세 가격상승, 서민에게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한가지 해법 중 하나라고 보이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성진 과장 : 네, 공사는 국민 주거생활 안정과 내 집 마련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신혼부부 등 다양한 사회적 배려계층 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이 어려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고 있어,
 
최근 전월세 가격상승으로 부담을 느끼시는 무주택 국민을 위한 맞춤형 주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2 : LH에서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의 유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간단히 소개 좀 해주시죠.
 
김성진 과장 : 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장기임대주택입니다. 분양을 하지 않고 20년에서 30년 이상 임대로 계속 거주 할 수 있는 임대주택입니다.
 
이에 해당하는 주택은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일정기간 임대로 거주하다가 임대가 종료되면 분양하는 임대주택을 말하는데, 5년 공공임대주택과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이에 해당됩니다.
 
앵커3 : 요즘 같은 전세난 주택시장에서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김성진 과장 : 올해 수도권에서 공사가 공급한 동탄2신도시, 시흥목감, 의정부민락2, 인천서창2, 구리갈매지구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이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10년 공공임대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임대기간동안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임대기간이 종료되면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이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전세금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가 있고
 
또한 임대기간동안에 저축을 통해서 내 집 마련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아주 실속 있는 주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4 : 그러면 10년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신청자격은 어떻게 되나요?
 
김성진 과장 :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에서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주택이기 때문에 입주조건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주택세대주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서 무주택이라 함은 세대주 본인뿐만 아니라 세대원 모두가 무주택이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본인의 자산과 소득이 일정기준이하여야 합니다. 2014년 기준으로 자산은 부동산이 2억1천5백5십만원 이하, 자동차가 2천7백9십9만원 이하이고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00%미만이어야 합니다. 보통 3인기준 약 4백6십만원, 4인기준 약 5백1십만원 이하가 되겠습니다.
 
신청방식에는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이 있습니다.
 
먼저 일반공급은 이러한 무주택세대주로서 자산 및 소득이 일정기준 이하인 분들 중에서 청약저축, 종합저축 가입금액 또는 횟수에 의해서 당첨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공급의 경우에는 결혼한 지 5년 미만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는 신혼부부특별공급, 미성년 3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다자녀 특별공급, 만 65세 이상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는 노부모부양특별공급, 생애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유리한 공급유형을 선택해서 신청하시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앵커5 :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어느 정도 수준이고 분양전환시 분양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김성진 과장 :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은 정부에서 고시한 표준임대조건 범위 내에서 주변 전세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분양전환 시 분양가격은 감정가격으로 결정 되는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게 됩니다.
 
앵커6 : 향후 LH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얼마나 되는지요?
 
김성진 과장 : 올해 10년 임대, 5년 임대 공급예정 물량 약 13,000세대 중 7월 현재 약 10,000세대를 공급하였으며 9월에 의정부민락2 371세대, 강원혁신 756세대, 10월에 부천옥길 913세대 등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사에서는 매년 2~3월에 그 해의 공급대상 지구를 확정하여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지하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공급시기와 대상지구 등 공급계획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쾌적한 자연환경, 편리한 생활여건, 우수한 교육여건을 모두 갖춘 경기북부권의 신 주거단지로 외곽순환고속도로나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한 시간 가량 소요되고, 국도 3호선대체우회도로, BRT가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예정이며, 올해 사업지구 준공을 앞두고 대형쇼핑몰인 코스트코가 개점하는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점차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부천옥길지구는 미니신도시급의 2차 보금자리지구로 향후 서울서남부 거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철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이 가깝고 서울외곽도로 시흥 IC와 서해안로, 국도 46호선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소산-원시 복선전철 복사역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지 전망입니다. 또한 녹지율이 30%에 달해 주거 쾌적도가 높고,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7 : 마지막으로 무주택서민들이 내 집 마련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있다면, 그 비법을 알려주시죠?
 
김성진 과장 : 무주택 서민들은 대부분이 도시에서 월세나 전세주택에서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전세거주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2년마다 되풀이되는 전세금 인상과 이사 가야하는 문제, 그리고 언제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이러한 전세거주자의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주택이 오늘 말씀드린 10년 공공임대주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공임대주택을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등 자격요건을 갖추시고
 
매년 연초에 공사에서 게시하는 분양정보를 확인하시어 미리 준비를 하신다면 수도권에서 10년 이내에는 저렴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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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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