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공격경로 파악 가능한 APT 솔루션 출시

입력 : 2014-07-29 오후 5:08:07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시스코가 국내 APT(지능형 표적공격) 대응 솔루션 시장에 적극 뛰어든다. 국내 APT 대응 솔루션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APT 대응 솔루션 시장에서는 안랩(053800)과 파이어아이가 경쟁하고 있으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는 모양세다. 이번 시스코의 APT 대응 솔루션 출시로 인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스코코리아는 29일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한 APT 대응 솔루션 'AMP(Advanced Malware Protection'를 소개했다. 회사는 최근 인수한 로컬샌드박스 솔루션 제공 업체 '쓰렛그리드(ThreatGRID)'와의 중장기 기술 통합 계획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보안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현재 시스코는 본사 차원에서 보안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현재 IT보안 뿐 아니라 물리보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향후 사물인터넷 보안까지 연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호 시스코코리아 이사도 "작년부터 시스코가 보안을 한다라는 인식을 많이 심어주고 있다"라며 "실제로도 보안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고, 보안을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석호 시스코코리아 이사가 APT 대응 솔루션 'AMP'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류석 기자)
 
시스코가 이번에 출시한 APT공격 대응 솔루션 AMP는 파일 회귀분석 기능을 통해 공격의 전 과정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보안담당자들이 해커의 공격이 흘러들어온 경로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APT 대응 솔루션으로는 공격의 경로를 파악할 수 없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석호 이사는 "우리 제품과 다른 제품과의 차별점은 파일 회기분석기능이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 위협을 받았는지 한 눈에 볼 수있는 가시성이 제공된다"라고 말했다. 
 
AMP는 보안평가기관 NSS그룹이 최근 실시한 BDS(Breach Detection Systems) 테스트에서 최우수 솔루션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어, 성능면에서도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편 APT보안 솔루션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놓고 봤을 때, 약 8000억원 정도로 형성돼 있으며, 성장률도 34%로 보안 제품군들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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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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