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9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발표를 앞두고 상승 중이다.
오전 8시22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9.44포인트(0.29%) 상승한 6807.5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5.99포인트(0.06%) 오른 9604.1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4.88포인트(0.11%) 상승한 4349.65를 기록 중이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스위스 금융그룹인 UBS의 실적을 확인한 뒤 다른 기업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UBS는 이날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7억92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억1930만스위스프랑 또한 능가하는 액수다.
이밖에도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 타이어업체 미쉐린, 통신사인 오렌지텔레콤, 오일 메이저 BP, 도이치뱅크 등이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도 교전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80%), BMW자동차(0.45%)와 광산주인 리오틴토(1.0%), BHP빌리턴(0.74%)이 상승 중이다.
금융주인 스탠다드앤드차타드(1.59%), 도이치뱅크(1.12%), 코메르츠뱅크(0.35%)도 오름세다.
UBS는 실적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0.36%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