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의 최대 투자은행 도이치뱅크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도이치뱅크는 지난 2분기 순이익이 2억3700만유로로 시장 예상치인 5억4500만유로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인 3억3400만유로에도 하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억6000만유로로 전년 동기의 82억유로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9억유로 또한 밑도는 수치다.
비이자이익(non-interest income)이 줄어든 반면, 세금납부액은 늘어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이치뱅크는 지난달 85억유로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법정 분쟁을 위한 비용을 마련한 바 있다.
안수 제인 도이치뱅크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 애쓰고 있다"며 "우리의 최우선순위는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