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경북 울릉군과 '울릉도 지열발전 개발을 위한 자원탐사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29일 한전은 이날 울릉군청에서 한전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열자원을 탐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울릉도 녹색에너지 자립섬'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 가운데 하나로, 한전은 울릉도에서 지열자원을 탐사하고 지열발전 사업화를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울릉군은 관련 인·허가를 비롯해 주민 홍보, 재정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한전은 한전 전력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통해 2년에 걸쳐 울릉도 지역의 지열온도를 측정하고 지층구조와 지하열수 분포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울릉도는 지열자원이 우수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다"며 "탐사결과에 따라 국내 첫 도서지역 지열발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MOU 협약식에는 이종환 한전 신재생실장과 강철구 울릉부군수, 김호진 경상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29일 경북 울릉군청에서 한국전력과 울릉도가 '울릉도 지역발전 개발을 위한 자원탐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