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30일 일본증시가 미국의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엔(0.01%) 하락한 1만5616.89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공개되는데 이어 다음날 새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GDP는 지난 1분기의 부진을 딪고 2.9%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준도 채권매입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이날 새벽 유럽연합(EU)와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전방위 경제재제를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종몰별로는 고마쓰(2.2%)와 쇼와전선홀딩스(1.7%), 미쓰비시전기(1.6%), 도쿄일렉트론(1.3%)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닛폰전기유리(-2.3%)와 도카이여객철도(-1.8%), 노무라홀딩스(-1.4%), 도쿄카스(-1.3%) 등은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