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삼성전자(005930) TV가 날았다. 올 상반기 미국 TV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북미시장 매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35.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UHD TV의 경우 53.2%의 매출 점유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가 자사 TV의 뛰어난 제품력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근원적 배경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커브드 UHD TV는 지난 상반기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 등 다수의 매체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또 마케팅 측면에서 현지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Best Buy)’에 커브드 TV 중심의 단독 체험공간(Shop in Shop)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광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북미 선진시장에서 삼성 TV의 뛰어난 제품력이 고객들에게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등 올해 새롭게 출시된 다양한 TV 제품들이 앞으로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최된 삼성 커브드 UHD TV 신제품 출시 행사 모습.(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