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화증권은 24일 "올 2분기 국내증시는 구조조정의 진통 속에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지수의 저점을 1000선으로, 고점을 1330선으로 제시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외국인이 원화 약세를 활용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달러자금 유입)에 적극적"이라며 "외국인의 채권매수는 상당부분 이런 무위험 차익거래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팀장은 "정부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에 대해 세금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채권 매수는 환율 안정화에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올 2분기 내에 의미있는 변곡점을 찾을 것"이라며 "현 시점은 지난 2003년의 어닝사이클 조정 국면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증시에서 두드러진 연간효과 중 하나는 바로 '짝수 해 약세, 홀수 해 강세'라는 어노멀리 현상"이라고 전제한 뒤 "완전한 경기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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