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간첩혐의를 받은 유우성(34)씨에 대한 위조된 북·중 출입경기록을 국가정보원 측에 건넨 또 다른 조선족 협력자가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수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전날 인천항으로 입국한 조선족 협력자 김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입국시 통보조치에 따라 김씨가 전날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관을 급파해 김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 허룽시 공안국 명의의 위조된 출입경기록을 국정원 대공수사팀 김모 과장(48)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증거조작 수사결과를 발표할 당시 검찰은 김씨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해 기소중지 했었다.
이후 5월 중국 당국과의 형사사법공조를 통해 위조 사실을 확인한 뒤 신원불상자인 김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김씨가 한국에 입국하게 된 경위와 구체적인 혐의 등을 조사중으로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체포 시한인 8월 1일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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