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일 일본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109.23엔(0.7%) 내린 1만5511.54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디폴트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글로벌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게 영향을 끼쳤다.
밤사이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도 3대지수가 모두 2%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1%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달러·엔 환율이 그동안의 상승을 뒤로하고 이틀째 제자리걸음 하고 있는 점 역시 투심을 제한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되는 중국 정부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HSBC 제조업 PMI 등을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세도 깔려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와 함께 미국에 대규모 배터리공장을 짓는다고 밝힌 파나소닉이 2.5% 급등하고 있다. 주부전력(2.5%)와 간사이전력(1.6%), 도호쿠전력(1.3%), 규슈전력(0.4%) 등 유틸리티 관련주도 급등세를 연출중이다.
반면 미쓰이조선(-1.8%)과 히타치조선(-1.8%), 미쓰이상선(-1.3%), 미쓰비시중공업(-1.2%) 등 조선, 해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1%)과 다이와증권(-1.0%) 등 금융주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