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2년여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1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7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1.0과 사전 전망치 51.4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2년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12개 하위 항목 중 고용지수와 공급 배송시간지수를 제외한 10개 항목이 모두 개선됐다.
그 중에서도 생산지수가 54.2로 전달보다 1.2포인트 오르며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올들어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이기도 하다.
신규 주문지수가 53.6으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오르며 2012년 5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고 신규 수출주문지수도 50.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장리쥔 CFLP 애널리스트는 "이달의 제조업 경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향후 경제가 안정 속의 점진적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HSBC도 7월의 제조업 지표를 발표한다. 앞서 HSBC는 제조업 PMI 잠정치가 52.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18개월만의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