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업계, 소비자 사로잡기 위한 '최초' 경쟁 활발

입력 : 2014-08-02 오후 1:05:12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주방용품업계의 '최초' 경쟁이 활발한 모습이다. 최초라는 점으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을 높이고, 제품·서비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파손보증제도'를 도입했다.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에 제품이 파손될 경우 매장에서 구매 영수증과 보증서를 함께 제시하면 해당 제품에 대해 1회 무상으로 제품을 교환해 주는 제도다.
 
회사 측 관계자는 "파손보증제도 도입 이후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장인의 핸드페인팅 기법으로 만든 제품이기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며 가치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도 지난 4월부터 국내 도자기업체 최초로 사용 중 파손된 제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파손교환보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보증서를 지참하면 3년 이내 구입한 제품에 한해 동일한 디자인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한국로얄코펜하겐은 지난 2012년부터 '파소보증제도'를 시행 중이다. (사진=한국로얄코펜하겐)
 
테팔은 분리형 손잡이의 수리와 교체를 10년 동안 보장하는 '10년 품질보증제도'를 실시 중이다.
 
이 제도는 분리형 손잡이와 최신 코팅, 밝고 화사한 색상이 적용된 '테팔 매직핸즈 레인보우 프로'를 출시하면서 도입했다. 매직핸즈를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소비자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삼광글라스는 국내 밀폐용기 업체 최초로 8년 연속 획득한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대한민국 로하스는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창조적인 상품 개발, 서비스 활동, 환경 경영과 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보인 기업에 수여되는 인증이다. 제품의 환경성, 건강성, 안전성, 사회적 책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회사 측은 "글라스락의 원재료는 규사, 소다회 등 천연 무기 화합물이기 때문에 재활용이 가능하고, 제품 제조 과정에 일체의 첨가제를 넣지 않는 점 등이 특징이라며,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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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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