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 6월 공장 주문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정치인 0.6% 감소에서 급반전한 것으로, 사전 전망치 0.6% 증가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공장주문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이로써 공장 주문은 지난 5개월 가운데 4개월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항목별로는 민간 항공기 주문이 8.4%나 급증했고, 기계류 주문은 2.9% 늘었다. 이 밖에 컴퓨터와 전자제품 주문은 2.9% 증가했다.
군사장비를 제외한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1%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2.5%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공장주문 실적을 포함한 미국 경제지표가 대체로 회복 신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러프키 MUFG유니온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정상적인 경제는 제로가 아닌 정상적인 금리를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