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1. 정부, IT사업에 추경 3361억원 지원
정부가 3300억원 가량의 추경예산을 IT사업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9개 부처는 오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분야와 미래 IT 신산업을 창출하는 분야, 'IT.소프트웨어 뉴딜' 사업 등을 추경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예산을 IT와 소프트웨어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IT 혁신지원, 로봇 산업 원천기술개발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IT업계는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3300억원은 전체 추경예산의 1%를 조금 넘는 것으로 미국과 일본이 수십조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에 비하면 매우 적은 액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이윤호 "무역흑자 120억달러 초과할 것"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올해 무역수지는 애초 예상한 120억달러보다 훨씬 큰 흑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대외여건은 아주 어렵지만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일본, 대만 등 경쟁국과 비교해 환율 상승,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수출 감소폭은 작고 무역수지는 흑자는 큰 편"이라면서 "3월에도 사상 최고치인 40억 달러에서 45억 달러의 흑자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장관은 수출 확대 대책으로 ▲수출보험 지원 규모 확대 ▲수출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틈새시장 개척 등을 제시했습니다.
3. 경기침체로 인구 이동 줄었다
극심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구 이동과 전입신고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동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5.7% 감소했으며, 전입신고 건수는 48만8000건으로 4.3%줄었습니다.
특히 경북에서 3만3000명이 부산에서는 2만1000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지방의 경기 불황이 더욱 극심했음을 보여줬습니다.
통계청은 "경기가 좋아지면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 이동자 및 전입신고 건수도 많아지는데 현재는 그 반대 상황"이라면서 "조금씩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 예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08 결혼 32만여건..5년 만에 감소
지난해 결혼 건수가 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혼인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32만7700건으로 2007년 보다4.6% 줄었습니다.
혼인건수는 2004년부터 4년 연속 늘어나며 2007년에는 쌍춘년 효과로 34만건을 넘어선 바 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는 카드대란이 있었던 2003년보다 많은 수준으로 최근의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혼인이 줄면 출산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