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구조개혁을 더 강력하게 단행해야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8개국)에 미래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비타스 바시리우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악화되긴 했지만, 리투아니아가 유로존에 편입하는 것은 매우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바시리우스 총재는 또 "유로존에 구조개혁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 "각 회원국 정부들이 주도적으로 개혁 정책을 펼쳐야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은 병들지 않았다"며 "성장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단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독일의 지난 6월 공장수주가 전월대비 3.6%나 감소한 데다 이탈리아의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유로존이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발언이다.
리투아니아는 내년 1월1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번째 국가가 된다. 지난해 리투아니아는 3.3% 성장했다.
지난 6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리투아니아는 유로존에 편입할 준비가 돼있다"며 "발틱 국가의 경제 개혁을 잘 따르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