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원자력관련주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원자력 보조기기 제조업체인 범우이엔지, 티에스엠텍이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원전 건설자재 제조업체인 케이아이씨, 이엠코리아도 4% 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원자력이 풍력과 함께 청정에너지원으로 부각된데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추진에 나서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자력발전은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이 석탄화력발전의 1% 수준이고, 풍력발전보다도 적은 수준이어서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 등으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늘 크게 오른 종목들은 대부분 실적이 뒷받침 된다"며 "원자력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자 신영증권 연구원도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건설은 우수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원전 투자가 시작되면 한국업체의 장기 수주가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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