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2분기 영업익 35% 급감..필름·패션 부진

입력 : 2014-08-08 오후 2:40:45
◇출처=코오롱인더스트리.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산업자재의 회복에도 필름, 패션부문의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3604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대폭 줄었다.
 
매출액은 산업자재 회복세 지속, 해외법인 성장 및 화학 증설분의 일부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필름 및 패션 부문의 실적 악화에 부진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전망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패션군이 계절적인 비수기로 진입하지만, 화학 증설분이 반영 확대되기 때문이다. 또 해외법인 실적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화학군의 주력사업인 석유수지 3만톤 규모 증설분이 3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4분기에는 100%의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확대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어코드를 필두로 한 자동차소재의 회복세와 해외법인의 성장세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 자동차부품 경기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당사 자동차소재의 사업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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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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