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1일 일본 증시가 상승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4.27엔(1.65%) 오른 1만5022.64에 거래를 시작했다.
주말사이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데다 지난주 금요일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모두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이어지고 있으나 원유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분리주의 세력의 휴전협상을 일축하며 무조건 투항을 요구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분쟁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다시 72시간의 휴전에 돌입하며 장기 휴전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반스 루카스 IG증권 시장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문제"라면서도 "주말사이 일부 투자자들은 분쟁이 다소 완화됐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화도 나흘만에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엔 환율은 다시 102엔대에 접어들었다.
종목별로는 SMC(3.6%)와 도와홀딩스(3.1%), JT(3.0%), KDDI(3.0%) 등이 상승중이다. 반면 호야(-1.5%)와 닛폰전기유리(-1.1%), 브리지스톤(-0.5%)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