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우크라이나 위기 고조에 '하락'

입력 : 2014-08-06 오전 9:26:3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6일 일본 증시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0.31엔(0.39%) 하락한 1만5260.0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긴장감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제한됐다.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적 압박의 강도가 세지거나 최악의 경우 침공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반스 루카스 IG증권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지역의 긴장감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모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엔화 가치는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18분 현재 달러·엔환율은 전날보다 0.33% 내린 102.54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일본에서는 주류업체 기린과 통신업체 NTT, 원유 및 가스탐사업체 인펙스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장초반 NTT와 인펙스는 약보합권에서, 기린홀딩스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밖에도 파이오니아(-4.0%)와 소프트뱅크(-2.9%), 간사이전력(-1.7%), 스미토모금속광산(-1.7%)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오바야시구미(1.5%)와 가지마(1.4%), 니치콘(1.2%) 등은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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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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