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하이메탈 직원들이 FEMS를 통해 공장 에너지 소비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있다.(사진제공=포스코ICT)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포스코 ICT(022100)는 산업현장의 모든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포스하이메탈에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와 동부메탈이 합작해 고순도 용융 페로망간(철의 강도를 높여주는 재료)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16억1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9663톤의 CO2 저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에서 포스하이메탈의 전기로를 비롯한 주요 생산공정에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펨스(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와 함께 가변속제어장치 등 고효율 설비를 함께 공급했다.
포스하이메탈은 에너지 사용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각 설비별 에너지 효율을 계산해 에너지 사용량이 전력 피크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동률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받는다.
또 설비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해 해당 설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적절한 정비시점을 판단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산업부문은 국내 전체 에너지와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고, 탄소배출권거래제를 비롯한 정부의 환경정책이 강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산업용 에너지절감시스템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라며 "관련 기술을 활용해 국내 산업현장과 해외시장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