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하락'

입력 : 2014-08-13 오전 6:03: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9.44포인트(0.06%) 내린 1만6560.5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일 대비 3.17포인트(0.16%) 하락한 1933.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8포인트(0.27%) 낮아진 4389.25로 장을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지수 하락세를 견인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대를 무릎쓰고 인도주의 지원단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파견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지원단 파견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에 나서기 위한 명분축적용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랜디 워런 워런파이낸셜셔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정학적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는 대체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달 소기업낙관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오른 95.7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연방정부의 7월 재정적자는 94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10개월간 재정적자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인 460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구직(JOLTS) 지표 역시 200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하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제약 업체 인터셉트가 간 질환 관련 치료제 임상 시험 결과가 호조를 보인 영향에 16%가 넘는 주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음성 인식 솔루션 업체인 뉘앙스커뮤니케이션의 주가는 2분기 매출 부진 소식에 9.2% 하락했다.
 
자회사를 인수한다고 밝힌 킨더모건의 주가 역시 1.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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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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