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이 故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한다.
15일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오는 화환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이에 박 의원이 하루 전인 17일 방북할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외에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홍업 의원,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5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남측 방북인사들을 맞이하는 북측 인사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다.
오는 17일 남북인사들이 만남을 갖게 되면 69주년 광복절을 전후해서 최근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북에는 이희호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
정부는 박 의원을 비롯한 5명의 방북을 허가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관계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해 6.15남북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특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7년 8월 이희호 여사와 금감신 방문 이후 7년만에 북한 땅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