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정학적 불안 완화에 상승..나스닥 14년來 최고

입력 : 2014-08-19 오전 6:05: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다우존스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5.83포인트(1.06%) 상승한 1만6838.7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3.39포인트(0.97%) 오른 4508.31을 기록,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68포인트(0.85%) 뛴 1971.74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사태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지난 주말 우크라 위기 해결을 위한 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힘든 회의였다"면서도 "이번 회담을 통해 일부 분야에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미군의 지원 속에 쿠르드 자치정부군이 수니파 반군인 이슬람국가(ISIL)에 뺏겼던 모술댐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주택 지표도 호조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8월 주택시장지수는 55를 기록했다. 직전월 및 사전 전망치 53을 웃도는 것으로 7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마샬 프론트 프론트바넷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이날 상승 출발한 증시는 긍정적인 주택 지표 결과에 힘입어 장중 오름세를 확대해 나갔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패밀리달러에 총 97억달러 규모의 인수안을 제시한 달러제너럴의 주가가 11% 넘게 뛰었다. 패밀리달러 역시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 등 항공사들의 주가는 유가 하락 흐름 속에 각각 2.54%, 3.56%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술주들의 상승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야후는 2.5% 급등했고, 구글 역시 1.5% 올랐다.
 
반면 에너지드링크 업체 몬스터비버리지는 제프리스그룹이 투자 의견을 하향한 탓에 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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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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