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7일은 3월 결산법인인 증권주의 배당기산일이다.
다음주 화요일이 31일로 증권주의 배당기준일이기 때문에 3일 결제가 이뤄지는 주식 매매 특성상 배당을 받으려면 적어도 오늘까진 증권주를 사야한다.
올해 증권주의 배당투자 매력은 얼마나 있을까?
신영증권은 증권업종의 특성상 배당만을 따로 분류해서 투자전략을 논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면서도 일단 배당만 놓고 봤을땐 투자매력이 높지 않다고 26일 진단했다.
신영증권은 증권사별로 배당성향과 시가배당의 편차가 너무 커서 업종평균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굳이 예측을 하자면 지난해 현금배당을 1000원 했던 증권사가 올핸 많아야 200~300원 정도 배당할 것이라며 증권주의 배당투자는 매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대신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사는 50% 배당성향에 3%의 시가배당을 보여왔고 삼성과 대우 등은 20~3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는 주주가 고루 분산돼 있는데다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경영전략인 만큼 배당보단 재투자의 비중이 높아 배당성향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엔 배당성향이 들쑥날쑥 하지만 대체로 50% 이상의 배당성향을 보여왔는데
이는 중소형사의 경우 개인 대주주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중소형사의 경우엔 성장에 대한 마인드가 대형사보단 부족해 성장을 노린 추가적인 투자보단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전략을 펴고 있단 설명이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