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10개월 만의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21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4% 증가한 연율 515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전 전망치 502만채를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직전월 수치는 종전의 504만채에서 503만채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기존주택판매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모기지 금리가 안정세를 찾고 고용시장도 개선되면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오른 22만29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재고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고치인 237만채를 나타냈다. 현재 판매 속도를 감안하면 5.5개월 치에 해당한다.
로렌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택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