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1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차세대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부산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과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차세대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상호 간 산업화 기초 연구기술과 연구인력, 수산가공식품의 실용화를 위한 시설과 연구 기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화에 대한 폭넓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고 있고,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조류에 대한 학술정보와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두 기관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한 글로벌 해조류와 수산 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조류의 식품영양과 건강 기능성에 대한 자료와 종 분류, 양식기술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수산물 발효와 탈염에 대한 기초 연구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CJ제일제당의 해조류 가공식품과 수산발효식품 개발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CJ제일제당은 국내를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김이나 미역을 활용한 스낵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병석 소장은 "CJ제일제당과 국립수산과학원은 궁극적으로 국내 수산식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점에서 큰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글로벌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11월 전남 해양수산과학원과 해양수산 자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국내산 김 종자를 활용한 가공식품인 '햇바삭 토종김'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1일 부산 국립수산과학원 본원에서 열린 CJ제일제당과 국립수산과학원의 차세대 맞춤형 수산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오른쪽)과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