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측 군지휘관 3명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가자지구 임시 휴전이 종료된 이후 이스라엘의 선공으로 하마스 측이 큰 피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접경인 라파 일대를 비롯해 20여곳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관계자는 "군사전략과 정보를 동원해 공격을 단행했다"며 "하마스 지도부가 있는 건물 2개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으로 모하메드 아부 샤말레흐와 모함메드 바호움, 라엘 알 아타르 등 하마스 군지휘관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지난 몇 년간 하마스 대원들의 훈련을 주도하고 이스라엘로 향하는 지하터널을 파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전문가들은 하마스 고위 인사들의 죽음으로 내부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하마스는 여전히 결사 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저항 의지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그들은 이번 공격의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