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다음달부터 의료실비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손해보험업계의 의료실비보험 신계약 건수는 모두 17만2085건으로 지난 1월 13만8535건, 지난달 15만7361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흥국화재의 ‘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보험’의 경우 신계약건수는 지난 1월 4만1232건, 2월 4만6890건, 이달엔 5만6313건을 기록해 두달만에 무려 1만5000건 가량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뉴라이프케어보험'은 지난 1월 1만6642건에서 2월 1만9360건, 이달에는 2만2537건으로 6000건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의료실비보험 가입이 늘어난 것은 다음달부터 보험료가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손보사들이 보상 한도 축소에 대해 철회쪽으로 무게를 두는 반면 보험료는 예정대로 인상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을 앞두고 가입자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보험업계에 새로운 경험위험률이 적용되면서 의료실비 보험의 보험료는 약 10~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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