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 접근한 이스라엘 무인기 격추"

입력 : 2014-08-25 오전 10:17: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란이 자국 핵시설에 접근하는 이스라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의 정찰 무인기를 미사일로 격추했다"며 "무인기는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에 접근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무인기 격추 시점, 이란이 이스라엘 무인기로 판단한 근거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40km 떨어진 나탄즈의 우라늄 농축 시설은 지난 2007년부터 가동됐다.
 
농도 5%의 농축 우라늄이 생산되는 나탄즈 시설은 지난 2010년 컴퓨터 바이러스 스턱스넷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이 지목됐다.
 
◇이란 나탄즈 농축 우라늄 시설 내부 모습(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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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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