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란 서부 일람주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각 18일 오전 7시2분께 서부 일람주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원은 북위 32.7도, 동경 47.6도에 깊이 10km다. 지진 발생 지점은 일람주 압다난 시에서 남동쪽으로 36km 떨어진 곳으로 전해졌다.
◇이란 규모 6.2 지진 발생 지점(자료=USGS)
미국 CNN은 "지진이 발생한 곳이 이라크와의 국경에서 약 40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석유 탐사·생산 설비가 있는 곳과도 가깝다"고 설명했다.
규모 6.2 지진 이후에도 규모 4.8과 5.0의 여진이 2차례 더 이어졌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근 주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아직까지 재산 혹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진 다발 지역인 이란에서는 지난 2003년에도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해 약 2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