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내달 3일 총파업을 예고한 금융노조가 노조원이 참여한 '진군대회'를 열었다.
금융노조는 2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약 5만명이 참여한 '총파업 진군대회'를 열었다.
김문호 위원장은 "정부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은행에까지 낙하산 인사를 보내 금융기관을 입맛대로 주물러왔다"며 "조직의 장기적 성장보다는 정부 정책에 동원돼 잠재적 부실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사진=금융노조 제공)
이번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정부의 관치금융에 대한 반발로 결정됐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자율 교섭을 거치지 않은 금융공기업의 복지폐지와 축소를 중단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조기통합 반대와 KB국민은행 등 낙하산인사의 관치금융 중단 등도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9월3일 총파업투쟁에 37개 지부와 10만 조합원이 총집결해 관치금융을 척결하자"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전체 노조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찬성율 91%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