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삼성그룹이 미래기술육성산업 중 올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과제를 확정했다. 에너지 저장 및 하베스팅(Harvesting) 분야와 사물인터넷 보안분야에서 총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삼성은 28일 '2014년도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지원과제' 선정 결과,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새로운 양극소재 설계방법에 대한 연구 등 3건,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에서 인공번개 발전기 개발연구 등 3건,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에서 스마트차량에 대한 외부해킹 대응연구 등 4건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의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66개 일반지원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국가적으로 필요한 신기술과 미래기술을 테마로 추가해서 지정과제를 공모중이며, 올해 지정과제는 에너지 저장 및 하베스팅과 사물인터넷 보안이다.
삼성은 지원과제 선정을 위해 국내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한양대 손헌준 석좌교수는 "집중적인 기술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새로운 소재와 구조개발에 도전하는 과제를 성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공모는 매년 1회 실시하며, 내년도 과제 접수는 2015년 4월에 실시된다.
지정테마 외에 기초과학과 소재, ICT창의과제 등 3개분야의 일반지원 과제는 상시적으로 온라인 접수를 받아 상하반기에 한차례씩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일반지원과제는 오는 10월10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