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우크라이나 불안에 하락

입력 : 2014-08-29 오전 5:32:5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4.86포인트(0.36%) 하락한 6805.8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도 전일 대비 107.15포인트(1.12%) 내린 9462.5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9.22포인트(0.66%) 밀린 4366.04에 장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남부 해안 도시인 노보아조프스크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터키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긴급 회의를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 부진 소식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달 독일의 실업자수는 2000명 증가했다. 5000명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실업자수는 6.7%로 직전월 수치 및 예상치와 부합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2.31%), 도이치뱅크(1.62%) 등 독일 은행주와 BMW(1.11%), 폭스바겐(1.55%) 등 자동차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광산주인 리오틴토(3.79%), 앵글로우아메리칸(3.54%) 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 온라인 유통기업 오카도는 유럽계 브로커리지 금융 회사 레드번의 매도 추천 소식에 15% 넘게 폭락했다.
 
반면 프랑스 건설회사 에파시는 3.5%나 상승했고, 프랑스 소재 안경렌즈 제조 판매업체 에실로도 상반기 이익 개선 소식에 4.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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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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