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우리 명태 트롤어선이 러시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명태쿼터를 작년(2만500톤)에 비해 2배 증가한 4만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 합의가 작년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메디베데프 대통령에게 명태쿼터 협조를 당부했던 것의 가시적 성과"라고 말했다.
박종국 수산정책실장은 "26∼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ㆍ러 수산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며 "5월초 불법교역 방지협정에 양국이 가서명하는 것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박 정책실장은 "금년 명태 쿼터 4만톤을 확보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국은 러시아 극동지역의 어선조선소, 수산물 가공공장, 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등에 대한 한국측 기업의 투자와 진출도 한층 가속화시키기로 합의하고 2분기중 민관 합동 투자진출단이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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