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4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가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MVP'에 넥센 강정호가 선정됐다.
강정호는 지난 1일 진행된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중 15표(58%)를 얻어 7표(27%)씩 얻은 LG 봉중근을 제치고 8월 MVP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달 처음 KBO의 월간 MVP에 오른 것에 이어 두달 연속 수상자가 되는 영예에 올랐다. 이전까지 KBO의 월간 MVP에 두달 연속 선정된 선수는 이진영(2005년 7·8월)이 유일했다.
지난달 한 달동안 21경기에 출장해 홈런 9개로 1위를 기록한 강정호는 장타율(0.890) 1위, 타율(0.425)·타점(24)·출루율(0.553) 2위, 득점(18) 9위 등 타격부문 전반의 상위권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특히 강정호는 지난달 유격수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을 경신해 소속팀의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MVP'로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은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 상대 경기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이렇게 큰 상을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받으니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뽑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 기록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상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자신의 출신 고등학교인 광주 제일고등학교에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