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4월을 통과하면서 주택경기와 주요국 선행지수가 바닥을 확인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동부증권은 30일 '4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주택경기와 관련된 주요 지표가 2분기중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선행지수 역시 1분기가 바닥이었다는 것이 4월엔 확인될 것으로 진단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경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번 경기침체 원인은 주택경기 급락과 과잉설비투자 문제로 요약되는데 파동론으로 보면 주택경기는 20년 주기로 도래하는 쿠즈네츠 파동을 따르고 과잉설비투자문제는 10년짜리 쥬글러 파동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의 경기침체는 두 파동이 합쳐진 30년짜리 파동으로 파악되는데 이미 주요경제지표의 상당수가 70년대의 Oil Shock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므로 경제지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30년 주기의 파동을 따라 곧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겠지만 4월이 지나면서 개선되는 지표의 수가 확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경기가 바닥권이라는 모멘텀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상황은 경제주체로 하여금 위험선호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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